신쥬쿠 중앙 공원

메이지 신궁을 보고 난 뒤에 근처에서 혼자! 크레페를 사 먹고 신쥬쿠 공원으로 갈려고 전철을 탔다.


위의 파르페가 혼자! 먹은 파르페!!!! 이름따위는 기억에 안 난다.
이름을 말했는데, 일본인 점원이 못 알아들어서, 번호로 주문한 슬픈 사실만 기억날뿐 ㅠ.ㅠ 


도심지라 그런지 높이가 높은 건물들이 많이 보였다. 이런 건물들이야 한국에서도 많이 본 거고 별 감흥 없이, 휙휙 지나갔다.
그리고 표지판을 보면서 신쥬쿠 공원으로 향하던 중!!!!!!
배가 살살 아파 근처 빌딩에 들어가서 화장실에 들어가서 볼일을 보게 되었다!
그!!!!!!!!!!!런!!!!!!!!!데!!!!!!!!!!!!


물을 내리는 손잡이가 없는 것이 아닌가...
비데에 있는 모든 버튼을 눌러봐도 물은 내려가지 않고, 밖에 사람은 기다리고 있고, 이거 참 난감한 상황이었다.
일본은 설마 큰거 싸고 안 내려도 되는 곳인가 라고 말도 안되는 상상까지도 하던 중.
사진의 좌측 위에 마치 병원에서 사람이 쓰러지거나 아플 경우 간호사를 부르는 버튼처럼 생긴 것을 누르니깐, 물이 내려가는게 아닌가?
사실 이 버튼을 누리기 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만일 사람이라도 올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화장실에서 물을 못 내려서 도움을 요청하는 한국인...........이라는 딱지가 붙으면 너무 비참할 것 같았는데........
신이 도왔는지 다행히 무사히 해결 하였다.


점심때니깐 근처 편의점에서 도시락하고 물 한통 사서 같이 먹었다.
뜨거운 햇볕아래에서 혼자 우아하게 도시락을 먹는 것도 궁상스러웠는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서 날아다니는 비닐봉지를 이리저리 줏으러 다니는 아름답지 못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맛있게 먹었다.
ㅠ.ㅠ


중간에 보이는 한국음식점 "식당"


드디어 도착한 신쥬쿠 중앙 공원 도착하고 나서야 알았지만, 내가 가려던 곳은 신쥬쿠 공원.
도착한 곳은 신쥬쿠 중앙 공원......여기서 얼마나 좌절을 했는지는 따로 말하지 않겠다.
지도를 보니 신쥬쿠 공원은 정반대편에 있었다.


웅장한 도쿄도청......
하지만 이미 지쳐버린 나에게는........


혼자서 외롭게 저글링하시는 분.
아무도 안 봐주시는 것 같아서.....
나랑 같이 혼자서 노는 것 같아서.........
한 장 찍었다!
아저씨 화팅요!


비둘기가 아닌 살이 포동포동 찐 닭둘기 녀석들이 꽤 많았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맑은 하늘과 도쿄도청의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 자체는 멋있었지만....................
신쥬쿠 공원이 아닌 중앙 공원에 왔다는 사실에 탈력하며 벤치에서 잠깐 잠을 청했다.
Working Holiday 2009/04/1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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